정부는 금년중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등 2백84개업체에 모두
9억7천5백만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을 신규지원키로 확정했다.
27일 상공부는 지난1월21일부터 2월6일까지 92년도 외화대출
신규수요신청을 받은결과 4백89개업체에서 19억8천5백만달러를
접수해왔다고 지적,자체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업체를 이같이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30억달러로 책정된 외화대출자금은 작년에 승인받은후
미대출된 금액이 20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두
소진된 셈이다.
또 국내 기업들은 외화대출자금의 조기소진으로 시설투자에따른
재원마련에 앞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될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업계가 삼성전자의 2천5백만달러를 포함,모두
3억6천4백만달러(88개업체)를 올해 신규 지원받게됐고
현대자동차(2천8백만달러)를 비롯한 38개 자동차관련업체도 2억달러를
배정받았다.
또 철강.비철금속업계 1억2천9백만달러 섬유업계 1억1천4백만달러
화확.요업업계 1억1천2백만달러 기계업계 4천6백만달러 전기업계
1천만달러를 각각 배정받게됐다.
상공부는 이번 지원대상업체의 선정은 수출산업용 수입대체산업용
첨단기술산업용 방위산업용등으로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거래은행에 외화대출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대출받을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