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출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나면서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해외로부터 미상품및 서비스에대한 수출주문량은 올들어 현재까지 연율
9%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돼
향후 1년간 수출증가율이 연6%(인플레조정치)에 달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호조는 수출이 국민총생산(GNP)의 약10분의1을 차지,전체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지는 못하지만 부진한 경기회복에는 커다란 활력이
되고있다.
수출이 이처럼 활기를 띠고있는 것은 한국 대만 홍콩등 신흥공업국으로
부터의 수요증대 생산비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회복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미국의 상품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일본 유럽등 거대시장에서는 둔화된
반면 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과 기타개도국에서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일본및 유럽에대한 미수출증가율은 4%에 그친반면 개도국에대한
수출은 연14%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한국 대만 홍콩등 아시아신흥공업
국가들은 그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
렀을 뿐만아니라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이분야에 미관련업체들의 수출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이 주요 전략산업에서 생산원가를 절감,수출경쟁력을 높인것도 최근의
수출호조를 가져온 주인이 되고있다.
이에따라 항공기 특수화학 기술용역등에서 미국의 상품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수요가 점증하는 추세다.
이와함께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전반적인 약세를 유지,미수출의
가격경쟁력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화는 올들어 주요선진국통화에 대해 작년대비 약 1%절상되는데
그쳤으며 이는 지난85년 최고를 이루었던 달러가치에 비한다면 여전히
40%나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