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실세금리가 장단기 구분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단자사간의 콜금리는 지난 4월이후 최저수준인
15%대로 떨어졌 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콜금리는 단자사간 1일물이 18일 연 15.5-
17%를 기록, 지난 9월말의 20.71%보다 최고 5.21%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4월이후 가장 낮은 수 준을 나타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3년짜리가 18일 연 19.83%로 전날보다
0.04%포인트가 떨어 졌으며 통안증권유통수익률도 3백64일짜리가 19.03%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했 다.
또 사채는 A급기업에 적용되는 금리가 18일 월 1.75% 수준으로 지난
9월말의 1. 85%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이 시중 실세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재정자금을 중심으로 자금공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 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기업들이 은 행에서 급전으로 끌어쓰는 타입대가 최근 2-3일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지난 9월중순 까지만해도 1조원이 넘었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은은 이같이 시중자금사정이 개선됨에 따라 은행권에서
RP(환매조건부 채권매 매)방식으로 9천억원을 3일간 환수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시중 실세금리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오는 25일 1조8천억원의 부가가치세납부가 예정돼
있는 등 기업자금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월말에는
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