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업체인 이화섬유가 전액출자,설립한 한국합섬이 대규모
폴리에스테르원사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한국합섬은 지난 88년4월부터 구미공단내 3만평부지에 폴리에스테르
원사생산공장건설을 시작한 이래 3년5개원만에 양산체제를 확립,하루
2백t규모의 원사및 칩생산에 나섰다고 9일 발표했다.
외자 1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1천4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하루
폴리에스테르원사(SDY)1백t,연신가공사(DTY)40t,칩 6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있다. 한국합섬은 특히 최신의 공정인 연속중합 직접방사공법을
채택,생산성향상및 원가절감효과가 거두어지도록 했으며 다양한 규격의
원사가 직접방사에 의해 생산될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이쇠사는 구미공장의 생산량 가운데 20-30%를 자체소비하고 나머지는 국내
직물업계및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합섬의 본격적인 폴리에스테르원사생산으로 국내생산규모가 하루
1천6백70여t으로 늘어나게돼 그동안 공급부족을 겪어온 이제품의 수급이
풀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