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전문건설업체인 (주)삼익유니버스가 해운대 월출로 유명한 "달맞이
길" 일대에 대형콘도건립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콘도건축반대 건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대표로 구성된 해운대지구번영회(회장 서석인)는 지난달 31일
대책회의를 갖고 (주)삼익유니버스의 콘도건립계획과 관련해 자연경관등
천혜의 관광자원 훼손 "달맞이 길"교통병목현산 가중 대량의 폐수방출로
인한 해운대해수욕장 오염등 8개항의 건립반대사유를 명시한
"대형콘도건축반대 건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번영회측은 건의서에서 "일부 지각없는 업자들의 무리한 개발로 해운대의
관광자원이 크게 침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에서 또다시
대형콘도허가를 내줄 경우 자연경관의 훼손이 가속화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