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안정증권을 전액 차환발행키로
하는 한편 3천8백억원을 추가로 발행,각 기관들에 인수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증권 투신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운용폭이 크게 좁혀지며
이들의 장세개입여력도 낮아져 주가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화당국은 최근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위해 이달중 1조6천4백억원의 통안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는 이달중 만기분 1조2천6백억원보다 30.2%(3천8백억원)가 늘어난
규모로 통화채를 인수하는 기관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될것으로
보인다.
차환발행분을 포함한 기관별 통화채 배정계획은 은행 신탁계정이
5천8백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증권3천5백억원 단자3천2백억원 보험2천억원
투신1천억원 기타9백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예탁금감소등 제반여건으로 보아 약세장이 예상되는 9월에 은행
단자 증권 투신등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통화채
만기분이 전액 현금으로 상환되기는 커녕 차환발행에다 추가인수부담까지
늘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클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화당국의 한관계자는 추석이전에 풀린 자금이 추석이후에 이들
기관으로 환류될 것으로 보고 있어 순증분 3천8백억원은 추석이후에나
인수시킬 계획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