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로메이커들이 3.4분기 대한철강재 수출오퍼가격을 t당 최고 30달러
올림으로써 우리나라 수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철강메이커들은 지난해 4.4분기이래 처음으로
자동차용 아연도강판 후판 핫코일의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t당 30달러오른 5백70달러,후판은 후판은 t당 30달러
오른 4백55달러,핫코일은 5-10달러오른 4백5-4백10달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이가격은 모두 FOB기준으로 국제시세보다 높다.
그러나 일본철강메이커들은 이들 품목이 특수용도로 쓰이는
고부가가치제품임을 들어 가격인상을 고수할 뜻을 비쳐 가격협상이
순조롭지 않을것같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사다쓰는 자동차용 강판의 경우 당 인장강도(강판이
무게에 견딜수 있는 힘)가 80 이상이며 폭 2m가넘는 규모로 국내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고있다.
후판의 경우도 고장력후판과 바닷물에도 녹이 슬지 않는 후판으로
일본제를 꼭 사용해야하는 것이다.
핫코일은 가공성이 뛰어난 특수강판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국제
핫코일가격이 t당 3백40달러선까지 떨어지고 있는데도 일본산핫코일은
품질이 좋다는 이유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입선을
전환,미국및 캐나다산 핫코일구입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