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중고차시장에서 제일많이 거래된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프레스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서울시내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된 1만5천5백77대의 중고승용차중 현대 프레스토가 전체의 15.5%인
2천4백9대의 거래실적으로 거래대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레스토 차종중에서도 88년에 출고된 차령 3년짜리 차량이 가장
많아 전체 프레스토 거래대수의 31.5%인 7백59대가 거래됐다.
다음으로는 현대 스텔라가 2천3백43대의 거래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대우르망 1천9백57대, 기아 프라이드 1천6백74대 순의
거래실적으로 소형승용차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대형 승용차중에서는 스텔라에 이어 현대 소나타 1천1백33대, 대우
로얄프린스 8백51대등의 거래실적을 보였다.
이 기간중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체 중고차 거래대수 2만2천83대의
70.5%인 1만5천5백77대, 트럭이 17.2%인 3천7백99대, 승합차를 포함한
버스가 10.5%인 2천3백 17대, 지프차가 1.7%인 3백90대였다.
승용차중에서는 여전히 배기량 1천5백cc 이하의 소형 중고승용차의
거래비율이 높아 모두 8천8백89대(57.1%)가 거래됐으며 중대형 승용차의
거래는 6천6백88대(46. 9%)였다.
자동차 제조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 차량이 1만8백11대가 거래돼 전체의
48.7%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가 30.1%인 6천6백53대, 대우자동차가
18.5%인 4천74대, 쌍용자동차가 1.7%인 3백78대, 아시아자동차가 0.5%인
1백19대의 거래실적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승용차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는 봉고
1톤트럭이 1천5백56대, 베스타가 1천3백10대등의 많은 거래실적을 보여
트럭과 버스부문에서 타사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중 거래된 외제 중고자동차는 모두 48대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중 고차거래대수의 0.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