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6천만달러 금성사 4천만달러 대우 2천만달러 *****
전자공업진흥회는 15일 가전3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소련에 제공하는
원료 및 소비재 차관 가운데 전자부문의 한국측 수출창구와 금액을 VCR
부품은 삼성전자 6천만달러, 대우전자 2천만달러, 전자레인지부품은 금성사
4천만달러로 각각 결정했다.
컬러TV와 냉장고 등 완제품 5백만달러의 수출창구에 대해서는
전자공업진흥회가 관련회사들과 협의,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전자부문의 대소수출창구와 관련한 한국측 의사의 결정으로 올해 예정된
대소상 품차관 8억달러 34개 품목에 대한 한국측 수출창구는 업계자율로
사실상 모두 결정된 셈이다.
이번 주 안에 한국수출입은행과 소련대외경제은행이 원료 및 소비재
차관 8억달러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으로 있어 빠르면 이달 하순
이나 내달 초순부터 경협차관에 의한 대소수출선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소양국정부는 한국측 수출창구 조정이 끝남에 따라 곧 양국간에
수출창구 선정문제를 놓고 의견조정이 있을 예정이며 여기서 소련측의
동의로 수출창구로 지정된 업체들은 소련측 구매자인 대외무역기구(FTO)와
전자성 등과 단가협의에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