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소련.동구의 탈사회주의화와 한국의 북방정책등으로
인한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남미지역등을 대상으로 외교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약 한달간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김형우를 단장으로 한 당대표단이 에쿠아도르.페루.
칠레.우루과이.볼리비아등 중남미지역을 순방한 뒤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최근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는 것.
북한대표단은 이번 순방 기간동안 이 지역 각국 좌익정당들의 전당대회에
참석, 이들과의 이념적 결속을 통한 유대강화를 모색하는 한편 정당.의회
지도자들과의 연쇄적인 접촉을 통해 이들 국가와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