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지도자들은 15일 EC의 대남아공 신규 투자금지조치를
해제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헬무트 콜 독일통리가 말했다.
콜총리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C는 프레토리아정부가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인종차별에 관한 주요법률을 폐기하면 남아공에 대한 모든
제재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조치에 앞서 남아공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측의 선의의 행동으로 신규투자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규투자해제조치는 데 클리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인종차별정책을
폐지키 위해 도입한 개혁조치를 인정, EC가 해제키로한 제재조치중
첫번째가 된다.
콜총리는 이어 "이번 선언은 남아공 정부와 아프리카
민족회의(ANC)간의 회담에서 이루어진 진전이 높히 평가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