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물약품시장에서 생물공학기술제품의 점유율이 점점 커지고 있어
국내관련업계에서도 동물약품분야 생물공학기술개발이 시급히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에 따르면 영국 프로스트&설리반사는 세계
동물약품시장 동향조사에서 유럽의 동물약품시장규모는 95년 34억달러,
2000년 7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중 50%는 생물공학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유럽의 쿠퍼사 훽스트사 바이엘사 듀파사 사노피사
등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생물공학부문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제품생산확대를 위한 설비확충에 나서고 있다.
*** 농촌진흥청, 생물공학기술이용 동물농약사업 추진 ***
그러나 국내에서는 럭키와 녹십자를 비롯 농촌진흥청의 가축위생연구소등
극히 일부 관련업체 및 기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정도이다.
이중 럭키는 소 돼지등 가축의 성장촉진 호르몬제제를 개발, 상품화를
추진하는등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은 소의 설사병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개발과 돼지콜레라
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등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한
동물농약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일부에서만 생물공학분야 동물약품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규모가 작아 사업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