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전기제품 수출은 당초예상 1백87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1백80억
달러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상공부는 21일 통신기기와 산업용 전기제품은 작년 보다 다소 수출이
늘어날 것 으로 보이지만 가전제품은 7.8%가 줄어든 53억5천만달러에 머물
전망이며 반도체는 46억달러, 전자부품은 37억1천5백만달러로 각각 작년에
비해 14.3%와 14.4%가 늘어 겨우 당초예상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공부와 전자공업진흥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수출촉진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출부진 요인이 특정 소수품목 편중의
불균형 성장에 따른 한계점 노 출 <>산업기술력의 격차 및 신상품 개발
미흡 <>가격경쟁력의 급격한 약화 <>마케팅 전략의 문제등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임금수준 상승으로 저가 대량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이 완전
상실, 미국 시장에서 보급형 VTR의 경우 한국산이 2백9달러인데 반해
일본제품은 1백99달러이며 이같은 현상이 가전제품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거의 모든 품목에서 나타나 대미 가전 제품 수출이 지난해 보다 무려
30.9%나 줄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