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하오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건설위 간담회를 열어 중동사태 격화에 따른 현지 근로자등 교민들에 대한
대책및 이라 크및 쿠웨이트에 대한 건설미수금 회수문제등을 논의한다.
건설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권영각건설부장관으로 부터 현재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국에 체류하고 있는 근로자및 상사주재원등 1천3백여명에 대한
안전대책에 관해 정부측의 보고를 받은후 이에따른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특히 현대건설 삼성건설등 국내 건설업체들의 대이라크및
쿠웨이트건 설공사 미수금등 체불액 8억달러의 환수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건설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재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 업체의 건설공사를 즉각 중단시키고 현지 근로자들을
조속히 철수시킬 것을 정 부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또 오는 16일 민자당 단독으로 동자.외무통일위 간담회를 각각
열어 중 동사태 악화에 따른 국내 유가대책및 에너지 수급대책, 그리고
중동사태에 대한 정 부의 외교적 입장과 현지 교민안전 철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