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석유탐사작업을 진행중인 해외개발현장가운데 에콰도르
B-12광구와 말레이지아SK-7광구에서 석유를 발견, 이들 2개 광구가
원유생산유전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탐사시추과정에서의 시험생산결과 하루기준
<>에콰도르 B-12광구에서 2천7백배럴 <>말레이지아 SK-7광구에서 1천
8백배럴의 석유가 생산됐다.
에콰도르B-12광구 개발사업에는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말레이지아
SK-7광구 개발사업에는 삼성물산(12.75%) 유공(12.75%) 한국석유개발공사
(4.25%)등 3개사가 각각 참여중이다.
이들 개발참여업체들은 유전개발사업에서 시험생산량이 일산 5천배럴
수준 이상일 경우 개발에 따른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점을
감안, 연내 추가시추를 통해 기본물량을 확보한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전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해외유전개발사업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북예멘 마리브유전의 초기
원유생산량은 일산8천배럴 수준이었다.
한편 에콰도르B-12광구 개발사업에 단독으로 참여중인 유공은 석유가
나온 구조가 인접 B-13광구에 걸쳐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평가
정시추와 별도로 경인에너지(18.75%) 유개공(6.25%)등 B-13광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5개국 19개광구에서 석유생산및 석유탐사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