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언사 대만총통부비서장 (대통령비서실장)과 양숙융입법원원장 (국회의장)
이 중국과 통일을 위한 회담을 국민당과 공산당간에 당대당 차원에서
개최할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간의 관계는
40년간의 대림관계를 청산하고 협상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되고 있다고 20일 대만계 홍콩 스탠더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양 두 대만 정계 실력자들이 당대당 협상수락용의 발언으로
대만 정계에서는 찬반을 놓고 파문을 일으키고 있으나 사실상은 북경측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이등휘총통의 심중의견을 대신 표명한 탐색용 발언
이라고 밝혔다.
스탠더드지는 이등휘총통이 지난 5월 총통취임식에서 분단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공산정권에 대해 정부대 정부간 통일을 위한 회담개최를
제안한 이후 해협 쌍안건에 일찍이 예상할수 없었던 정도로 급속히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