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이문옥감사관의 비리폭로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이감사관 구속으로 국가기관중에서도 양심의 보루가 되어야
할 감사원과 검찰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법원조차도 구속적
부심기각으로 그 공정성에 대한 국민신뢰가 크게 손상받게 되었다"고 지적,
정경유착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정부, 국회,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성을 상실한 지금의 상황
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진상조사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망받는 인물을 특별검사로 임명,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와함께 "우리사회 전반의 도덕성과 진실의 회복을 위한 전
국민적양심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며 이를위해 오는 2일하오 서울
파고다공원과 대구YMCA강당에서 "이감사관 석방과 정경유착규명 촉구시민
대회및 양심행진"대회를 동시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