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바이어들의 발길이 차츰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무공에 따르면 올들어 1월말 현재 무공을 찾은 외국바이어수는
132명으로 88년동기에 비해 52%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월
한달동안의 80명에 비해서는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제품 우수성 재인식 **
특히 지난해 무공을 찾은 외국바이어 수가 1.4분기중 381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 4.4분기중에는 88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을
찾는 바이어들이 작년에 이어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공은 올해 내한바이어의 급증현상은 기대할 수 없으나 이러한 추세로
나간다면 올연말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바이어수는 지난해의 2,244명보다
9.6%가 늘어난 2,,46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공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그간 원화절상등에 따른 가격상의 문제로
수입선을 후발개도국으로 전환했던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재인식, 발길을 다시 한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대양주, 유럽, 중동지역바이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이 한국을 찾아 상담을 벌일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미국/캐나다등
북미지역과 중남미지역은 전년수준이상인 바이어내방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전기/전자및 섬유류가 호경기였던 87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화학제품과 기타 잡제품 부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동안 무공을 찾았던 외국바이어수는 87년 3,350명에서
88년에는 1,899명으로 87년의 56.7%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2,244명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