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폭탄 우려가 컸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신고가 계약이 나오는 등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 호재가 많은 데다 서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 속에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검단신도시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검단신도시 내 신고가가 쏟아지는 지역은 원당동, 당하동 일대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원당동 우미린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가 지난 10일 7억55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인근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도 지난달 21일 7억4000만원으로 기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두 단지 모두 검단신도시 정중앙에 있어 ‘대표 아파트’로 꼽힌다. 당하동 검단신도시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 전용 84㎡는 전고가 대비 9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인천 서구 집값도 검단신도시 매매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서구 주택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지난해 말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며 이 기간 누적 상승률 0.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천 지역 8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상승이다.검단신도시는 
법원이 지난 16일 의료계가 낸 '의대(의과대학) 증원·배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하자 의과대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고등법원의 집행정지 기각은 대한민국의 법리가 검찰 독재 정부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을 여실히 보여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의대협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붕괴한 의료 시스템과 이번 불통 정책 강행으로 대한민국에 영구히 남을 상흔에 학생들은 미래 의료인으로서 심히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료계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의대협이 공식적인 반박 입장문을 낸 것이다.의대협은 "서울고법은 집행정지를 기각했지만 2000명 증원 때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수많은 발표를 통해 의대 교육이 부실해지지 않는다고 소명했지만, 법원에서 의대 교육의 특수성을 인정하며 의대생에게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언급했다.또 "서울고법이 '의대생들이 과다하게 증원돼 의대 교육이 부실화되고 파행을 겪을 경우 의대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제시했는데, 정부는 어떤 답변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의대협은 "정부는 학생들의 휴학을 인정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만을 호소하는 오만한 태도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패밀리카' 사이즈다. 그만큼 자녀가 있을법한 삼사십대 남성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세그먼트이기도 하다. 그런데 중형 SUV에 '고성능'을 더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해 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LC 43 4MATIC(매틱) 얘기다.올해 4월 국내 출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LC 43은 고성능 차량답게 서킷을 거침없이 달렸다. 좁은 골목, 오르막길, 코너링, 직선구간 등을 고루 달렸다. 좁은 골목을 진입할 때는 민첩하게 빠져나갔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으로 더 민첩한 회전 반경을 확보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좁은 골목을 지나니, 본격적으로 소규모의 서킷을 달릴 수 있었다. AMG GLC 43의 파워 트레인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있는 힘껏 밟아보니 금세 정지 상태에서 150㎞까지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 차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도 채 안 되는 4.8초다.서킷의 코너링을 달릴 때도 몸의 쏠림이나 움직임이 최소화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차체가 높은 SUV여서 빠르게 코너를 돌 때 차체가 바깥으로 튕겨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지만, 기우였다. 주행 중 가속 페달만 뗀 상황에서 제법 높은 속도로 코너를 돌았지만 차체의 코어는 단단하게 중심을 붙잡고 있어 마치 땅에 붙어가는 듯한 주행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AMG GLC 43는 2.0ℓ(리터)의 4기통 엔진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ps 및 최대 토크51kgfm 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성능 차이면서도 일상 SUV다운 편안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