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에 대한 상공위 감사에서는 최근 경제기획원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문제를 놓고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
의원들은 "KIET가 이미 대외통상 및 무역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중복된 기능을 갖춘 새로운 단체의 설립에 대한 KIET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이협(평민), 박찬종(무소속) 의원들은 "이미 정부가 50억원의 예산배정을
끝낸 것으로 알려져 기정사실화 됐는데 같은 업무를 유사기관에서 맡는다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고 따졌고 박종태의원(평민)은 "KIEP의 노조도 반대하지
않았느냐"면서 "KIEP의 설립은 위인설궁"이라고 가세.
이에대해 박성상원장은 "처음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으나 선진국의 예도
있고 다른 연구기관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울며
겨자먹기식 답변.
한편 의원들은 "같은 박사인데 KIET와 KDI(한국개발연구원)간에 봉급차이가
많아 KIET 근무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시정을 촉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