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의 주범인 산업폐수의 90%가까이가 전체 배출업소의 1%에 불과한
재벌기업계열사및 대기업들의 대형업소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환경청조사 112개업체 하루 500만톤 **
환경청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현재 하루평균 우리나라 전체
산업폐수배출량 578만톤 가운데 87.3%에 달하는 505만톤이 전체 9,522개
폐수배출업소의 1.1%에 해당하는 112개 대형배출업소(1종)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
산업폐수배출량이 하루평균 3,000톤이 넘는 이들 1종 대형배출업체들은
삼성 대우 현대 럭키금성 선경을 비롯, 삼미 미원 코오롱 두산 국제등
국내굴지의 재벌기업계열사및 포항제철등 대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잇다.
** 중소영세업체 5종배출업소 7,801개 총폐수배출량은 전체의 1%에 불과 **
이에비해 대부분 중소영세업체들인 5종배출업소(하루배출량 50톤이하)는
모두 7,801개로 업소수는 전체의 81.9%에 이르고 있어 있지만 총
폐수배출량은 전체의 1%인 5만8,000톤에 불과하다.
또 하루배출량 50-500톤규모의 4종배출업체 1,236개소의 산업폐수배출량도
전체의 3.8%인 22만톤에 불과, 이들 4,5종업체를 모두 합쳐도 폐수배출량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2종(하루배출량 1,000-3,000톤)및 3종(500-1,000톤)배출업소는
모두 373개업소로 하루평균 45만여톤의 산업폐수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