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이후 국내 상장사에 대해 도입이 예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두고 법적 근거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업의 공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면책 조치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위해선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해서다. 한국은 현재 ESG 공시 제정·시행에 대한 제도 근거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법적 근거 마련하지 않으면 안정적 시행 못 해"1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회계기준원이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기준 공개초안 포럼에선 ESG 공시의 제도화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행사는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달 말 발표한 공개초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ESG 공시를 시행하려면 제도화 기반이 필요하다"며 "공시 내용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려면 법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소배출량 등 ESG 공시에 들어가는 데이터 일부가 추산치가 될 전망인만큼 기업의 책임 면제가 필요한데, 제도적 바탕이 없는 채 면책을 거론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그는 "일정 기간 동안 고의에 의한 부실 공시가 아니라면 공시 정보에 대해 면책해주는 조치가 당연히 필요한데, 거래소 규정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을시에도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으면 공시제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적 정합성 측면에서도 관련법이 필요하다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주요국 중 법정
대리운전으로 1차 귀가, 50분 뒤 직접 차 몰고 이동하다 사고 후 뺑소니.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경위와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그가 강남의 한 술집에서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귀가한 뒤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음주운전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17일 "절대 음주는 하지 않았다"며 "술 안 마셨지만 피곤해서 대리운전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술자리에서 술잔에는 입만 대고 음료수만 마셨다는 것.하지만 뺑소니 사고 후 매니저가 김호중 옷으로 갈아입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상황에서 신빙성을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김호중은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후 약 50분 후 다른 차량을 이용해 또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다 사고를 냈다.사고 후에는 경기도 한 호텔에 투숙해서 수사망을 피한 후 약 17시간 버티다 경찰에 출석해 음주 검사를 받았다.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소속사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 등에 대해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소속사 해명대로라면 김호중은 콘서트 직전이라 체력관리가 가장 시급한 상황에서 운전조차 본인이 직접 할 수 없는 피곤한 상태임에도 소속사 대표가 지인들과 있는 술자리에 참석한 셈이다. 게다가 귀가해 휴식을 취하는 것 대신 곧바로 차를 몰고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려다 사고가 났다. 소속사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도 없지만 행여 사실이라 해도 '과잉보호'
현대건설은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덕양구 신원동 591일대에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총 7개 타입)로 구성된다.청약 진입 장벽이 낮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청약 통장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실거주 의무 등 각종 제한사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양 삼송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동산동, 신원동, 오금동, 원흥동, 용두동, 대자동 일원 약 507만㎡ 부지를 개발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고양시 내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편이고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완성형 택지다. 기존 블록형 단독주택이 인프라 시설과는 다소 멀리 떨어진 전원형으로 조성된 것과 대비된다. 단지는 최근 GTX 등의 개발 호재로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에 속해 있다.신원초, 신원중, 신원고 등을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는 고양시립 신원도서관이 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롯데슈퍼프레시, 이마트24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된 신원동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공릉천, 송강이야기공원, 고관공원, 한우물숲길공원 등 공원과 뉴코리아CC 골프장이 있다.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와 통일로 진입이 쉽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도 가깝고 인근에는 GTX-A노선(연신내역 예정)이 올 하반기 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단지는 100%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입주민들 간의 주차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