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평균 17.3%, 일본의 약 3.4배 ***
5월들어 노사분규가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해결률도 80%를 넘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균임금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같은때보다 무려
4.8%포인트가 높아 인플레심리를 유발하고 있을뿐 아니라 공산품값인상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금년도 임금협상이 거의 끝난 일본은 평균임금상승률이 5.1%로
작년보다 0.7%포인트 높아진데 그침으로써 우리나라의 높은 임금인상은
기업의 국제경쟁력측면에서도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노사분규 931건중 756건인 80% 해결 ***
20일 경제기획원, 상공부, 노동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8일
현재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931건으로 작년같은때의 776건보다 20% 증가했으며
이중 756건(81.2%)이 해결됐다.
100명이상 고용하는 사업체 6,801개 업체의 임금타결현황은 1,813개업체가
타결돼 타결진도는 26.7%로 작년 같은때의 23%보다 3.7%포인트 높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평균임금상승률은 17.3%로 작년동기의 12.5%보다
4.8%가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높은 임금상승률은 그 자체로 소비자물가를 5%포인트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일본의 올해 임금상승률 5.1%보다
무려 12.2%포인트나 높아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일본의 경우 임금인상률은 5.1% ***
일본의 경우 지난달 26일 현재 등록 노동조합 1,374개중 67%인 931개
조합(인원수로는 295만6,000명중 281만9,000명으로 95%)이 임금협상을
완료했는데 임금인상률은 5.1%로 작년의 4.4%에 비해 0.7%포인트 밖에
높아지지 않았다.
정부당국자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정되면서 노사분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다행스러운 일이나 임금상승폭이 너무 커 기업의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인플레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