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학용품, 어른 장난감 선호 ***
*** 어버이날엔 효도 관광을 ... 24% ***
5월은 가정의 달.
해마다 이때가 되면 어린이날 어버이 날이 돌아와 올해는 무슨 선물을
할까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이때 선물받을 사람이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안다면 선물 고르기가 한결
쉬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소장 전정봉)
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들이 어떤 선물을 주고 받기를
희망하는지, 늙은 부모들을 위해 무엇을 선물할까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사,
분석,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날 선물로 어른들은 장난감을 가장 사주고 싶어
하는데 비해 아이들은 학용품류를 제일 받고 싶은 선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어버이날에는 의류와 효도관광선물을 가장 하고 싶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조사는 서울시내에 살고 있는 자녀를 둔 성인남녀와 만7세이상 13세미만의
남녀 어린이등 각각 3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세태를 반영, 선물내용이
해마다 조금씩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날에 어른들은 "장난감 선물을 가장 해주고 싶다"고 응답한 부모가
16%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이 컴퓨터로 15%를 기록했으며 동화책은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컴퓨터를 사주겠다고 꼽은 사례는 지난해의 경우 2%에 불과했던
것으로 최근의 조기컴퓨터 교육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학용품을 선물로 맨먼저 꼽은 부모는 5%에 불과하며 맛있는 음식이나
가족야유회등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도 각각 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들에 비해 아이들의 경우는 19%가 학용품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아 의외의 결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이 자전거, 로보트 소꼽놀이등 장난감, 인형류가 각각 14%로
나타났으며 오락기능을 가진 컴퓨터 13%등의 순으로 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성별로 원하는 선물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사내아이의 경우는
조립로보트 (26%), 자전거 (24%), 컴퓨터오락기 (22%)순으로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이해 늙은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선물로는 지난해의
가전제품선물이 줄어든 반면 보약등 건강을 위한 선물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옷이나 넥타이 손수건등을 꼽은 사람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여행을 포함한 효도관광이 24%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밖에 보약을 선물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9%, 청소기 오디오등
가전제품을 생각하는 경우도 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