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유주식 매각가격산정자문위원회(위원장 안공혁 재무부 제2차관보)는
21일 재무부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달 국민주로 보급될 한국전력주식의 매각
가격을 주당 1만3,000원, 할인률을 30%로 책정토록 재무부장관에게 건의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한전주는 중하위 소득계층 가운데 시가청약자와 청약관련저축
가입자에게는 주당 1만3,000원, 중하위 소득계층 가운데 장기보유자와 우리
사주조합원에 대해서는 할인가격인 주당 9,100원에 각각 매각된다.
현행 법규는 재무부장관이 가격산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국민주의
보급가격을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규성 재무부장관은 가격산정자문위원회의 이날 건의를 참작, 한전주
보급가격 및 할인률을 다음주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민주로 보급될 한전주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전지분의 21%인
1억2,800만주로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이를 기준한 매각액은 6,388억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