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악화를 반영, 3월하반기(23-4월7일)중 서울신탁은행등 3개
금융기관이 1조7,000억원의 지준부족을 나타냈다.
금융기관별 지준부족금은 서울신탁은행 9,000억원, 제일은행 7,000억원,
농협 1,000억원선이다.
이에따라 한은은 긴급 유동성조절자금인 B2자금을 방출, 이들 금융기관의
지준부족을 메워줬다.
한은은 이처럼 지불준비금제도로 통화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통화관리를 또다시 통안채에 의존, 4월중에도 8,000억원의 통안증권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4월중 통안증권발행은 차환발행분 9,170억원을 포함, 모두 1조
7,000억원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한은은 이와함께 지준제도를 강화, 과거에 지준부족을 메워주던 B1자금을
없애는 대신 금리가 B1자금(연15%)으로 지준부족을 지원해 주기로하는 한편
지준부족이 계속될 경우에는 연24%인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