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타 노보루 일본수상은 미국을 공식방문하기위해 31일 밤 우노외상,
무라야마 대장상등 일행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일본을 떠났다.
다케시타수상은 8일간 미국에 머무는 동안 부시대통령과 수뇌회담을 갖고 새
로운 시대를 맞은 두나라간의 "협조와 공동작업"을 확인하고 미의회 지도자들
과 만나 무역마찰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워싱턴에 가기 앞서 뉴욕에 들러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회담한다.
다케시타수상은 과거 대장상시절 친분이 두터웠던 베이커국무장관도 양국간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주일미대사를 오랫동안 지내다 최근 퇴임한 맨스
필드씨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한편 귀로에 레이건 전대통령을 에방, 과거의 협
조에 사의를 표명할 방침이다.
다케시타의 이번 미국방문은 부시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대목적이다.
리크루트사건으로 정권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다케시타의 입장에선 안정확보
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부시정권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일단 국내문제처리에
여유를 갖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