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원양이 소련의 캄차카반도 부근 오오츠크해역에 어로진출키로 한데
이어 동원산업도 2월1일부터 이 해역에 진출, 공동어로사업을 하게됐다.
32일 동원산업에 따르면 한국, 소련, 베트남등 3국간 경제협력에 따라 소
련이 베트남에 할당한1만1,000톤의 공동어업물량을 동원산업이 인계받아 동
원산업소속 4,500톤급원양트롤 공모선인 동산호가 2월1일부터 오호츠크해역
에 들어가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한다.
동원산업의 소련해역진출은 소, 베트남 합작기업인 시프림피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산호는 이 해역에 머물면서 소련어선이 잡은 명태 1만1,000
톤을 톤당 387-408달러에 인수받아 명태살(수루미)을 가공생산, 일본등지에
팔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소련의 외환은행인 대외무역은행에 직접 신용장을 개설해 고
기값을 소련 수산공사인 소브리브프로트사에 지급키로 했다.
동원산업은 또 한소월 3개국 합의에 따라 베트남 선원 20명을 승선시켜 훈
련시키기로하고 소련과 베트남 수산물가공분야에서도 협력키로 원칙적인 합
의를 보았으며 이를 계기로 이 해역에서의 직접 어로작업도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