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사고, 특히 중앙선 침범사고 발생자의 대부분이 21-35세
사이의 젊은층과 운전경력 5년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교통안전협회가 145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표준 설문조사한 바에 따
르면 31-35세층이 전체 중앙선침범사고의 3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다음
은 21-25세 30%, 26-30세 24%로 나타나 21-35세층이 사고다발집단으로 분
석됐다.
또 76-86년간 연평균 13.3%씩 늘어난 전체 교통사고 발생자의 54.7%가
운전경력 5년미만인 것과 마찬가지로 중앙선 침범사고자의 61.1%가 운전경
력 5년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사고를 일으킨 중앙선 침범사고의 차종을 보면 전체발생건수 59건중
버스가 27건(45.7%)으로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은 화물차 22건(37.3%), 승
용차 7건(11.8%), 기타 3건(5.2%)의 순으로 나타나 도심내 간선도로상에서
1차선 주행빈도가 높은 승용차와 도심외곽의 국도,지방도로를 운행하는 시
외버스, 화물자동차가 중앙선 침범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앙선 침범 사고자의 72.2% 이상이 1년평균 5회 이상의 중앙선침범
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본인 스스로 중앙선 침범에 따르는
위험성을 알고도 무모하게 위반운전을 했음을 인정함으로써 경찰의 교통단
속이 보다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 침범 대형사고 요인은 앞지르기방법 13건(22.0%), 커브길 9건
(15.2%), 과속 8건(13.6%), 전방주시태만 7건(11.9%),노면습기 6건(10.2%),
빙판도로 4건(6.8%), 안전거리 미확보 2건(3.4%), 운전자과로 2건(3.4%)등
의 순으로 나타나 중앙선 침범은 운전자들이 무모하게 앞지르기를 하거나
반대방향, 전방에 대한 주시태만과 빙판, 커브, 습기를 띤 도로여건을 무
시한채 운전을 하는데서 대부분 비롯되는 것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