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의 활황기조에 힘입어 상장기업의 증자에 따른 실제권리락주
가가 이론적인 권리락시세를 4.2%정도 웃돈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증자기준일을 맞은 13개상장종목
중 실제권리락주가가 이론권리락시세보다 높았던 종목은 전체의 61.5%인
8개사에 달하며 이들 종목권리락주가의 이론권리락시세초과율은 평균 4.2
%로 밝혀졌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 14일 권리락된 동양맥주의 실제권리락주가가 1만
8,500원으로 이론권리락시세 1만5,375원보다 20.3%인 3,125원이나 높았으
며 이밖에 <>건설화학은 권리락주가가 2만2,000원으로 이론권리락시세인 2
만750원보다 6%(1,250원) <>제일모직은 1만5.900원으로 4.3%(650원)가 각
각 높게 이뤄졌다.
그러나 세풍, 삼성종합거설, 충남방적, 선경과 금호등의 실제권리락시세
는 이론권리락주가보다 평균 0.9%가 낮게 형성됐다.
이처럼 지난 9월이후 시가발행할인율이 기준주가의 20%로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권리락주가가 이론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것은 시
중부동자금이 계속 증시로 유입되고 주가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활황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의 완전시가발행이전에 물량확보를
위해 투자자들이 증자에 적극 참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