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금리자유화에 따라 통화관리방식이 직접규제에서 간접규제로
전환돼 은행별 여신한도제가 철폐될 것으로 보고 민영주택자금대출규모를 내
년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택은행은 올해 6,000억원규모에 그치는 민영주택자금대출을 내
년에는 3배가 넘는 2조원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5차 6개년계획기간중 200만가구의 주택건설을 지원하기위해 92년까지 민
영주택부문에서 5조원, 국민주택기금에서 5조원등 총1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
다.
주택은행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주택건설업체에대한 자금지원
을 강화, 현행 19세대이하의 주택건설에 한하던 지점장의 전결한도를 내년부
터 30세대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1가구당 최고대출한도를 현행 1,700만원에서 내년에는 2,000만원
으로 하고 이를 점차 확대, 주택가격의 70%선까지 늘여갈 방침이다.
또 소형주택자금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인데 17평이하의 서민
주택건설자금의 대출금리를 0.5-1.0%포인트 낮게 적용, 소형주택건설을 추진
시키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89년중 소요자금 2조원은 현재 여신한도에 묶여 대출해주지 못
하고 있는 여유자금 1조2,000억원과 내년중 예수금증가액 1조원등으로 충당
키로 했다.
지난10월말현재 주택은행의 에수금은 4조8,000억원으로 이가운데 3조6,000
억원이 주택자금으로 대표되어 1조2,000억원의 여유자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