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졸 및 중졸이하의 학력, 월24만원이하의 임금을 받는 생산직근로자를
중심으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8월 3개월간 국립노동관서의 직업안정기관을
이용한 구인인원은 6만8,093명인데 반해 구직자는 1만8,840명에 불과, 구인
인원을 구직인원으로 나눈 구인배율은 3.61을 기록했다.
특히 8월중엔 모집인원이 전월보다 9.6% 늘어난 2만4,434명인데 반해 구직
자는 1.3% 증가한 6,271명으로 구인배율이 3.90이나 돼 전월의 3.60, 전년동
월의 2.78보다도 훨씬 높아졌다.
8월중 구인/구직자를 학력별로 보면 국졸이하의 경우 구인 1만1,771명, 구
직 182명으로 구인배율이 무려 64.8%이나 되고 중졸은 6.96인데 반해 고졸은
1.26, 전문대졸 0.96, 대졸 0.32로 중졸이하 생산직근로자의 구인난이 심각
함을 드러냈다.
임금별로는 구인에 있어 65.9%가 월24만원미만의 임금을, 34.1%가 24만원
이상을 지급하고자 하는데 반해 구직은 53.4%가 24만원이상을 원하고있어 상
당한 격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