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동양이엔피에 대해 "삼성전자의 LCD와 PDP TV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CD와 PDP TV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LCD와 PDP TV의 SMPS(전원공급장치)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LCD와 PDP TV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으로 삼성전자의 유럽 공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 내 공급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또 올해부터 주력 매출 품목이 휴대폰 충전기에서 LCD 및 PDP TV 전원공급장치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 업체가 아닌 LCD와 PDP TV 부품 업체로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노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