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에 들어서는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서구에 들어서는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청은 하나은행과 지역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구민 생활수준 향상,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상생협약을 오는 29일에 체결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11월 준공예정인 청라 하나드림타운 연수원을 개방해 주민의 취미생활과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구 금고지기로 선정된 하나은행은 서구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구축, 국공립 어린이집 개설,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컬처 뱅크 조성, 장애인차량 구입 지원, A매치 축구경기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지원, 서구 경제 활성화 지원, 주민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출연금 60억원 외 4년간 약 100억 원 가량의 별도 예산을 투입하기 때문에 서구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서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2020년 이후 하나금융타운이 완성되면 서구 주민 36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가 예산 1조원 및 세입 1조원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금고 운영을 맡은 하나은행이 서구와 주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