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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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대한민국 음악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성공한 아이돌이다. 이들은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로 예능과 공연 및 콘서트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왔다. 그랬기때문에 이미지 소모로 더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게 바닥난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 시선에 대해 슈퍼주니어 D&E 가 완벽한 대답을 내놨다. 바로 그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Bout You'(바웃 유)를 통해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13일. 한경닷컴은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동해와 은혁을 만나 신곡을 미리 들어보고 음악 이야기와 함께 활동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주니어 D&E로 오랜만에 컴백했다.

-은혁-
지난 2015년에 '너는 나만큼'이라는 노래로 활동을 하고 거의 3년 만에 슈퍼주니어 D&E로 인사를 드린다. 꽤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인데 군복무가 있었기 때문에 오래 걸렸다. 먼저 팬들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한 곡 한 곡 정성을 들여서 앨범을 만들었다.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동해가 직접 작곡을 한 노래다. 많은 분들이 쉽고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동해-
오랜만에 은혁이와 둘이서 하게 됐다. 둘이서 군대를 제대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음악에 대해서, 그리고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다. 3년 5개월 만에 나온 앨범인만큼 설레는 마음도 크다. 그러면서 또 팬들께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앨범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나?

-은혁-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저희 둘이서 앞으로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건지, 슈퍼주니어라는 그룹 안에서 둘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꽤 진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D&E의 방향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은혁-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팬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나 음악을 하자고 방향을 설정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좀 더 친근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그런 음악. 결국 대중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음악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한 곡 한 곡 트렌디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다. 어떤 곡을 타이틀 곡으로 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작업하면서 굉장히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아마 같이 작업한 스텝들이 많이 힘들었을거다. 최근에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음악팬들이 힙합이나 트로피컬 음악을 많이 선호하는데 그래서 저희도 그런 장르에 도전했다.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들려드려야 하지 않나. 친근하게 들으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타이틀곡인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새로운 장르다

-동해-

맞는 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저희가 그동안 슈퍼주니어랑 슈퍼주니어 D&E 활동을 하면서 보여드리지 못한 장르의 곡이다. 그래서 작업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즐거운 모습과 유쾌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가사는 완벽한 여자를 보고 "너라는 여자는 정말 쉽지 않구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에서 또 다른 도전이 있다면?

-은혁-

수록곡 중에 'Illusion'이라는 곡이 있다. 힙합 장르인데 어렸을때부터 랩이나 힙합을 좋아해서 나도 그런 강하고 임팩트 있는 힙합을 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런 도전 의식을 어느 정도 선보였다. 저는 작업할 때 무대를 그리면서 곡을 만드는데 'Illusion'은 컨셉이 금방 잡혔다.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곡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도전이다.

-동해-
은혁이가 'Illusion'을 통해 다크한 힙합을 선보였다면 저는 8분의 6박자 느낌의 곡에 도전하고 싶었다. 바로 '지독하게'라는 곡인데 세련되고 진지한 감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저는 술은 잘 못마시지만 어느 날 문득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블루스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 그러면서 동시에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느낌은 어떤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발상에서 '지독하게' 작업을 시작했다. 누구나 살면서 그런 지독한 사랑을 한 번쯤은 꿈꾸지 않나. 그런 사랑을 받고 싶기도 하고…보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새벽 감성과도 잘 어울릴 법한 곡이다.

▲공식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캘린더를 공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은혁-

올 하반기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완전체와 유닛, 그리고 솔로 등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캘린더를 공개한 이유는 저희가 무언가를 계속 도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시작에 저희 슈퍼주니어 D&E 앨범이 있다. 사실 부담감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저희가 스타트를 끊는 것이기 때문에 활동을 잘하고 마무리를 좋게 해야 다음에 나올 슈퍼주니어 캘린더에 팬들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뉴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은혁-
그동안 슈퍼주니어 활동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었는데 세트장에서 찍는 건 어쩐지 좀 신선한 느낌이 없다고 느껴지더라. 이번만큼은 저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의 비주얼 자체가 미국에서 찍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마침 뉴욕에서 공연도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찍고 왔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이번 앨범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은혁-

저희가 작년 7월에 제대하고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바쁘게 활동했다. 그 사이에 슈퍼주니어 앨범을 냈고 콘서트 투어를 다녔다. 월드투어는 물론 남미까지 다녀왔고 또 리패키지 앨범을 냈었다. 활동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사실 슈퍼주니어 D&E 활동도 처음에는 겨울쯤에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동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들고 저한테 들려줬는데 그때 느낌이 여름에 해야 더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빨리 하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바쁜 스케줄 와중에 시간을 내서 활동을 하게 됐다. 사실 없던 시간을 만들어 활동을 하는거라 2주 밖에 활동을 하지 못한다. 2주 동안 저희가 준비한 모습을 팬들에게 잘 보여드리겠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동해-
음악방송을 준비하고 있고 예능도 계획 중이다. 그 외에 팬사인회 등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들이 조금 있을 것 같다. 사실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그렇게 많은 예능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팬들한테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저희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의 호흡은 어떤가?

-은혁-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저희 둘에게 서로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하시는데 사실 서로의 장점? 그런 걸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굉장히 어릴 때부터 슈파주니어 데뷔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함께 했던 시간이 길고 너무 편하다. 동해랑 같이 있으면 일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냥 재밌게 노는 느낌이다.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동해-
은혁이가 제 말을 잘 들어준다. 사실 저희 둘의 성향이 비슷하면서 엄청 다르다. 성격도 완전히 반대고, 음악도 깊게 들어가면 정말 반대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저도 신기하다. 은혁이가 인간적으로 너무 좋다. 저는 뭔가를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데 그걸 은혁이가 흡수해서 서포트 해준다. 저의 아이디어나 계획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은혁이가 해보자는 용기를 줘서 그런점들이 되게 잘 맞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무 포인트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은혁-
이번 안무는 쉽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슈퍼주니어 안무가 파워넘치고 어려웠기 때문에 보기에는 멋있어도 팬들이 따라하기에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D&E에서는 조금 더 여유있고 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끔 안무를 짰다. 그리고 쉬우면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안무 수정을 정말 많이 했고 동해와의 호흡에도 더 집중했다. 또 트렌드한 느낌을 많이 섞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무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따라할 수 있을거다. 안무가 잘 나왔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은혁-

저희도 알게 모르게 노력을 많이 한다. 저희가 데뷔한지 벌써 14년이 지났다. 그렇지만 여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음악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비주얼적인 부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중들이 저희를 볼 때 "아직도 신선하구나"라고 느끼길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한다. 하지만 옛날처럼 상큼하게 할 수 만은 없다. 우리의 연륜에 맞으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하는 고민이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 나이가 이제 많다보니까 염색을 예전처럼 못하겠더라. 두피도 많이 상하고…하지만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니까 두피애서 피가 나더라도 염색을 하겠다.

▲이번 활동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나?

-은혁-

이제 작업할 때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 '이번 활동 순위 몇 위' 이런 것보다는 큰 그림을 보고 멀리 보고 작업을 했다. 물론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 성적에 같이 고생해준 스텝들이나 저희의 노력이 다 담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순위가 목표가 아니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다. 성적에 대한 부분은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더라도 다음에 더 노력하면 된다.

▲이번 활동으로 팬들에게 기대하는 반응이 있다면?

-은혁-

팬들에게 기대하는 건 딱 하나다. 저희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표면적으로는 음원차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팬들의 기억속에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노래가 있었지"라고 기억해주시는 것, 또 많이 들어주시는 것, 팬들에게 기대하는 건 이게 전부다.

-동해-
은혁이의 말처럼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2년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정말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면서 생각을 정리했고 그 생각들을 이 앨범에 녹여냈기 때문에 자신있다. 슈퍼주니어 활동하는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녹음실로 향했고 세심하게 다 체크했다. 고생을 많이 해서 만든 앨범이기때문에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은?

-은혁-

새 앨범을 시원이에게 들려줬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응원도 되게 많이 해주더라.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들려줬을때 모니터링도 해줬고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고마운 마음이다.

-동해-
사실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우리 앨범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좀 낯간지럽다.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그래서 아마도 음악방송을 하게 되면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접하지 않을까? 말하지 않아도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서로 느낀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힘든 순간은 없었나?

-은혁-

힘들었던 부분보다는 슈퍼주니어의 방향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많았다.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늘 웃기만 하고 즐기기만 했던 건 아니다. 슈퍼주니어의 미래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불안했던 시기도 있었다. 사실은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슈퍼주니어 멤버 누군가가 군대에 가면 남아있는 멤버들이 끊임없이 슈퍼주니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계속 도전해야 하고 지금까지 이룬 결과에 안주하면 안된다. 라틴팝에 도전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들이 슈퍼주니어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생각한다.

-동해-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예전에 주변에서 "후배들이 슈퍼주니어를 닮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너무 영광스러운 말이고 감사한 말이다. 그런 주변의 기대와 시선에 책임을 져야한다. 절대 흐트러질 수 없다. 군대를 갔다왔어도 여전히 트렌디함을 유지해야 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

▲언제까지 활동하고 싶나?

-동해-

신화형들도 보면 40대이지 않나. 스스로 관리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나이의 제한이 있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60이 넘어도 슈퍼주니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가 들고도 월드투어나 남미투어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더라. 저희는 멈추지 않을거고 계속해서 새롭고 전에 보지 못했던 걸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은혁-
슈퍼주니어 활동을 14년이나 했다. 공연이나 예능 등등 정말 다양하게 많은 걸 해봤다고 느끼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해보지 못한 게 많더라. 도전할 것들 투성이다. 모든 멤버들이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은 의지를 계속 가지고 있다. 그런 의지만 꺾이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실력있는 아이돌들이 정말 많다. 후배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 하나를 꼽는다면?

-동해-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팀워크는 저희가 단연 1등이라고 자부한다. 좋은 콘텐츠는 팀워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동안 저희도 모르게 하나로 융화되서 즐겁게 해왔고 또 멤버들 각자 다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안된다. 슈퍼주니어의 힘은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있을 때 더 커진다.

-은혁-
슈퍼주니어의 강점은 다양함이다. 연기하는 멤버들도 있고 예능에서 활약하는 멤버도 있다. 발라드를 끝내주게 부르는 멤버부터 퍼포먼스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멤버들도 있다. 그런 다양한 모습들이 슈퍼주니어 안에 있는데 중요한 건 그걸 대충하는 게 아니라 그 분야에서 모두들 잘해주고 있다. 제가 들은 이야기인데 해외팬들이 저희의 그런 다양함을 되게 좋아해주시더라. 앞으로도 슈퍼주니어는 한 분야가 아니라 이것 저것 다양하게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슈퍼주니어가 데뷔 14년차다. 앞으로 14년 뒤에는 어떤 모습일 것 같은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은혁-
14년 후면 저희 멤버들 모두가 거의 50대가 될 것 같은데, 일단 건강했으면 좋겠다. 최근에 보니까 멤버들이 오래 활동해서 그런지 건강이 좋지가 않더라. 이특 형도 얼마 전에 수술을 했고 저도 목디스크가 터져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 전에는 멤버들끼리 서로의 건강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았다. 젊고 어리고 에너지가 넘쳤기때문에 그런 것들을 신경쓸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

-동해-
멤버들끼리 비타민을 챙겨준다. 저희도 오랫동안 활동하려면 건강해야 한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하고 변함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뿐이다.

슈퍼주니어 D&E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두 멤버는 진지했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였다. 성공한 아이돌로서 후배들에게 올바른 기준이 되기 위해, 그리고 팬들에게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슈퍼주니어 D&E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들의 소망대로 대중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많이 듣고 또 기억해주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슈퍼주니어 D&E는 오는 16일 오후 6시 'Bout You' 전곡 음원과 타이틀 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공개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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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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