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이와 열애설 / 사진 = 한경DB
강남 유이와 열애설 / 사진 = 한경DB
"포옹은 했지만 열애는 아니다"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의 열애설에 다소 황당한 입장을 내놨다. 그렇게 열애를 두 차례 부인하다가 결국 인정했다. 앞서 열애설을 부인했다가 번복한 걸스데이 소진, 가수 에디킴 커플과 비슷한 상황이다.

14일 유이와 강남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유이의 소속사 측은 "그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이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 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면 슬프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이는 그러면서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사진 속 강남은 유이와 다정하게 포옹을 하고 있었다. 강남의 소속사 측은 "노코멘트"라며 입을 닫았다. 이 때도 유이 측은 "연인 사이가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하다가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입장을 번복한 이유는 이러했다. 강남 측 관계자는 “열애 초반이라 인정하기 조심스럽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유이의 소속사 또한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당황했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이는 이 때문에 작품에 피해가 될까 우려하는 마음도 컸다고 했다. 유이의 소속사는 “서로를 배려하다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상의 하에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소진과 에디킴 커플도 열애 인정 당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이었다. 급작스러운 보도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했다. 서로를 배려하다 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교제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