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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사 선임비' 마련하기 위해 삼성동 집 팔았다

입력 2017-04-21 18:46:36 | 수정 2017-04-25 14:26:52 | 지면정보 2017-04-22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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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매입

28억원에 내곡동 집 새로 마련
MB 옛 사저 부지와 390m 거리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매입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단독주택.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매입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단독주택.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매각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삼성동 자택 매각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서울 내곡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말께 내곡동 새 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 매각 의사를 이미 밝혔고, 구치소 입소 전인 지난달 말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과정은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 경호실과 논의해 진행했다. 삼성동 자택 매입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다.

자택 매각의 가장 큰 이유는 변호사 비용 조달이라는 게 박 전 대통령 측 설명이다. 삼성동 집 매각 가격은 67억5000만원이며, 새로 산 내곡동 집은 28억원에 계약했다. 차액으로 변호사 선임 등을 위한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만 남아 다음달 시작되는 재판 준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유 변호사가 중심이 돼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찾고 있지만 정치적 부담에다 낮은 선임비 때문에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에 머무를 경우 이웃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도 매각 결정 이유로 꼽힌다. 한 측근은 “지지자들이 자택을 둘러싸고 시위를 이어가 소음 등 주민들 생활 불편을 야기하는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경호실도 경호문제상 어려움을 이유로 이사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은 진입 도로가 좁아 매뉴얼대로 경호하기가 어렵다. 또 주변에 있는 높은 건물에서 안채가 들여다보이는 등 보안에도 취약하다. 경호원들이 머물면서 경호할 수 있는 주변 공간도 녹록지 않다. 대통령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 자택 경비 등의 업무만 지원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새집은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차량이 다니는 큰길에서 100m가량 낮은 언덕을 따라 올라가 골목 끝 쪽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마련하려고 한 내곡동 사저 부지와 직선거리로 39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가까운 곳이다. 대지 면적 406㎡에 건물은 544㎡ 규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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