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반기문 (사진=해당방송 캡처)


MB 만난 반기문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귀국 후 대선 행보를 보여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는 30분간 이어졌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하금렬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반기문 전 총장 측에서는 이도운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지난 10년 간 세계평화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으니 그 경험들을 살려 한국을 위해서도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이 대통령이 재임 중에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 해오신 점을 잘 알고 있고 감사드린다”고 대답했다.

김효재 전 수석은 면담이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총장 간에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고 반기문 총장의 노고를 평가하고 치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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