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일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 방침 … 오늘 오후 2차 소환 조사중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차씨를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차씨는 이른바 '비선 실세' 논란이 확산하기 시작한 9월 말께 중국에 나가 행적이 묘연했다가 전날 밤 9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전격 귀국했다. 귀국 20여 분 뒤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검찰은 곧장 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께까지 조사한 데 이어 4시간 반 만에 다시 불렀다.
이날 조사부터 문화예술계 비리, 국정농단 의혹 등의 규명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검찰은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한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추궁하고, 추가 혐의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