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3일 소폭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1.1%) 오른 배럴당 46.7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34%) 높아진 배럴당 50.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훈풍을 타면서 유가도 개장 직후 4% 이상 뛰었다. 하지만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 소식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EB의 자산매입 계획은 유연하다"며 필요시 양적완화 정책의 유지를 시사한 것도 영향을 줬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1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124.50달러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금값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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