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공계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화여대가 미국에서 이공계 여성인력에게 가장 큰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헨리루스재단과 아시아 최초로 손을 잡았다.

이화여대는 헨리루스재단과 공동으로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의 경력 개발과 상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코넬대 조지아공대 세인트루이스대 등에서 우주·재료·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9명과 이화여대 등 한국 대학 석·박사과정생 13명 등 22명이 참가한다.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이 겪는 현실과 도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과학 관련 분야별 강의, 교수·전문가 등과의 교류, 넥슨 다음카카오 등의 기업 방문이 계획돼 있다. 30일과 다음달 1일 ‘여성과 과학’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과학’을 주제로 각각 열리는 포럼에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