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유치한 대구, 명품 에너지도시 도약 지원"
“대구가 세계적인 명품 에너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57·사진)은 27일 대구혁신도시 신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가스공사는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시와 함께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사장은 “세계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의 대구 유치는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도약하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활기 가득한 대구시를 함께 만들어 갈 가스공사의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했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6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이다.

WGC의 대구 유치로 장 사장은 2018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제가스연맹(IGU) 의장을 맡게 됐다.

그는 “한국이 IGU 의장국이 돼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대와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6만4892㎡ 규모다. 에너지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등으로 온실가스를 연간 2700t 감축하도록 설계했다.

장 사장은 “대구를 울산지역의 석유클러스터와 연계해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벨트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며 “에너지 산업벨트를 통해 석유·가스산업의 인접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