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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균형 확대,인플레이션에 따른 추가 경기침체 우려 등 위험요소가 산재한 가운데 미국,중국 등 주요국들은 R&amp;D투자의 양적확대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성장유망분야의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지원과 대중소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로 실질적 협력강화를 위한 R&amp;D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KEIT)도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KEIT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R&amp;D 사업은 ▲전자,정보통신산업과 자동차,조선,섬유 등 주력산업 그리고 바이오,나노,로봇 등 신사업 25개 전략산업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과 ▲핵심소재기술 개발사업인 WPM 사업을 위시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촉진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이다.

이 중에서도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정보통신)사업에는 지난해 240억원,올해 513억원(정부출연금 339억원)을 투입해 미래 IT유망산업 분야,IT기반 전통산업 및 서비스산업 등 IT분야와 주력산업 간 융합분야와 지식정보보안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모 기업은 세계 최초로 3.5G 산업용 이동통신 PDA 제품을 개발해 세계 70여개국에 370억원을 수출하는 글로법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KEIT는 현재 R&amp;D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정보디바이스그룹,정보통신미디어그룹 등 기술분야에 따라 10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85개 기업이 참여하여 수행기업 상호간 마케팅, 해외진출 등에 협력하고 있다.

IT분야의 핵심 기술력 확보와 IT융합 신시장 창출을 위해 IT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제 대기업 중심의 해외 시장 선점보다는 중소·중견기업 육성형 R&amp;D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그에 맞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