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24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0.77%) 오른 240.75로 장을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혼조세로 장을 마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보합으로 장을 출발했다. 장 시작 직후 하락 반전한 후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고정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에선 수급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계약, 626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장 막판 매도 우위로 전환해 123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들어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이 증시 우군 역할을 맡았다. 차익거래는 96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45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4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16을 기록해 전날(1.04)보다 콘탱고 경향이 강화됐다.

거래량은 7만9141계약 감소한 36만8418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2268계약 증가한 10만1103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