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한 20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는 교차했다. 상위권 참가자들의 순위 경쟁은 격화됐다.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이날 수익률을 4.04%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50.37%를 기록, 다시 대회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최근 1위에 등극했던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는 수익률이 2.53%포인트 하락, 누적수익률이 45.22%로 낮아져 2위로 내려갔다.

이 부장은 OCI금호석유를 전량 매도해 160만원 가량 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나머지 보유 종목인 현대건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GS 등의 평가이익이 모두 개선되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부장은 "오늘 장이 이탈리아 악재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3일 연속 양봉으로 마감했다"면서 "어느 정도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수급이 양호했던 정보기술(IT)주들이 강하게 올랐다"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IT업체에 환율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 대리는 후너스의 평가손실이 290만원 가량 발생해 발목을 잡혔다.

3, 4위 다툼도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3위인 최경균 압구정지점 대리가 이날 수익률을 1.01%포인트 높이자,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도 2.77%포인트를 끌어 올리며 응수했다. 이 두 참가자의 수익률 격차는 4%포인트에 불과하다.

최 대리는 만도를 전량 매도해 63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했고, 나 지점장은 보유 종목인 제닉이 2.56% 상승 마감해 수익률이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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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