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전지현 보다 '카라'…홍초 모델 한달 만에 40억 주문
청정원 '마시는 홍초'가 걸그룹 카라의 전속 계약 이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국내에서는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선정했지만 일본에서만은 카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1일 대상 일본법인 대상재팬에 따르면 청정원 '마시는 홍초'의 일본 매출은 카라의 전속 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 달에만 이전달의 10배가 넘는 1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홍초는 일본에서 40억원 가량의 주문을 받아논 상태다. 올해 수출액은 총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상재팬 관계자는 "피부와 몸매관리를 위한 식초음료라는 상품의 콘셉트와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의 이미지가 잘 맞았다"며 "카라 멤버들의 이미지가 들어간 홍초 패키지도 한정판으로 출시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전지현 보다 '카라'…홍초 모델 한달 만에 40억 주문
이와관련 대상재팬은 지난 19일 일본 웨스틴도쿄호텔에서 청정원 '마시는 홍초'의 일본 모델이 된 인기 아이돌 걸그룹 '카라'의 광고촬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60여 개 매체 116명의 일본 취재진과 방송국카메라 16대, 스틸카메라 39대가 참석했다. 일본 현지 취재진들은 각각의 카라 멤버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하고 사진촬영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내내 홍초 광고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묻고 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시는 홍초 CF는 오는 29일부터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은 카라가 등장한다. 여성미 풍기는 표정과 섹시한 포즈로 홍초가 한국인의 아름다운 몸매의 비결임을 어필하는 내용이다.

상품명인 '홍초'와 일본어 '혼또?(정말?)'를 함께 반복하며 평상시 같은 귀여운 웃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양한 모습과 건강미가 강조된 CF 완성본을 본 카라 멤버들도 모두 만족했다고 대상재팬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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