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우, 역시 '베스트 증권사'…우리ㆍ삼성 2,3위 '랭크'
대우증권이 2011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돼 2008년 상반기부터 7회 연속 최고 증권사 타이틀을 이어갔다.

대우증권은 이번에도 '리서치'와 '법인영업'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증권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인재와 도제식 교육은 대우증권을 최고 증권사로 올려놓은 배경으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이 2위,삼성증권은 3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3위에서 이번에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하지만 2위부터 8위(신한금융투자) 간 종합 점수 격차가 미미해 '1강 다중 체제'의 양상을 보였다. 중소형사인 KTB투자증권은 처음으로 5위에 진입했다.

반도체 · 컴퓨터 등 총 33개 부문에서 선발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도 대우증권은 가장 많은 4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했다. 김창권 연구위원(인터넷 · 소프트웨어 · 솔루션)을 비롯해 성기종(기계),고유선(거시경제 · 금리),심상범(파생상품)씨가 주인공들이다.

대우증권에 이어 한국투자 · 토러스투자 · 동부증권이 각각 3명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진입시키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 조사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배출 인원을 늘리면서 베스트 증권사 순위에서도 꾸준히 도약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계량분석,투자전략,채권 등 세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해 '전략의 강자'라는 명성을 지켜냈다.

동부증권은 터줏대감이었던 스몰캡 부문을 포함해 글로벌 투자전략과 가전 · 전기전자 · 전선 부문으로까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확대했다. 이 밖에 대신 · 신한투자 · 신영 · 삼성 · 유진투자 · 동양종금 · IBK투자증권이 각각 2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키워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