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6 · 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어린이를 돕기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사랑의 모자뜨기' 행사를 한다. 아시아나는 매주 화요일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런던,프랑크푸르트,이스탄불,시드니 등 일부 장거리 노선 승객들에게 털실과 바늘 등으로 이뤄진 모자뜨기 키트를 나눠준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연합뉴스에 "이 대사가 여러 차례 밝혀왔듯 언제든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공수처가 하루속히 조사 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수처는 현재 수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대사의 소환 기일을 당장 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됐으며, 7일 공수처에서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말 이 대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법무부는 지난 5일 이 대사의 이의신청을 받고 8일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현역 시절 '투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칭찬과 '논란을 부르는 선수'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전 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천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올렸다.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하는 동안 오재원은 핵심 내야수로 뛰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우승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현역 시절,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구단 선수와 충돌한 적이 있는 오재원은 은퇴 후에는 더 자주 구설에 올랐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며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박찬호)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여론은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을 옹호했다. 오재원은 TV 해설자로 일할 때는 한 투수가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대놓고 때린(던진) 것이다.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고의적인 빈볼'이라고 단정해, 경기장 안팎에서 비판받았다. /연합뉴스
정부가 20일 전국 40개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다. 총 2000명의 80%를 지방대에 배치하는 만큼 주요 지역 거점대 의대 정원은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19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보건복지부 담당자와 의료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배정위원회가 40개 의대 증원 배정을 결정하고 20일 발표한다. 비수도권대에 1600명을 배정할 계획으로 현재 2023명인 비수도권 27개 대학의 정원은 3623명으로 늘어나 전체 의대 정원의 71.6%를 차지하게 된다. 수도권 13개 대학 정원은 1035명에서 1435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관심은 어느 의대가 몇 명의 정원을 배정받느냐에 쏠려 있다. 일단 정부 기본 방침은 지방대, 수도권, 서울 순으로 배정해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육성 단계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강원대(현 입학 정원 49명) 경상국립대(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등 9곳의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의 증원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의료계에서는 인구가 적은 제주와 강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지역 국립대 의대는 정원이 200명 수준까지 늘 것으로 예상한다.강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