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째 랠리를 펼쳤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수급 불균형으로 속도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0.87포인트(0.17%) 상승한 514.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일본 지진 악재를 털어내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초반 반등 속도가 가팔렀던 데 비해 최근에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분위기다.

이날 코스닥은 60일 이동평균선(517.75)에 부딪히면서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0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0.45% 하락했고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등도 하락했다. CJ E&M은 4.64% 급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랐다.

조이맥스는 게임 개발업체 인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다산네트웍스는 자사주 이익소각 결정에 1.04% 상승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무상증자 결정에 11.98% 뛰어올랐고 유진테크는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로 2.18%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 497개를 기록했고 431개 종목은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