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510선 중반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날보다 1.59포인트(0.31%) 상승한 515.00으로 장을 마쳤다. 13일(현지시간) 미 증시의 혼조세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나흘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3년1개월만에 2000선을 넘어선 코스피지수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510선에 머무르면서 강세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1월 기록한 연중최고치(종가기준) 553.10에도 40포인트 가량 모자란 상태다.

기관은 팔자 행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기관은 17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며 대응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1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은 각각 0.43%, 0.41% 하락했고 포스코ICT도 0.21% 내렸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메가스터디는 2.79% 올랐다.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다. 메디슨 연구소에서 분사한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뷰웍스(1.38%), 인성정보(1.41%) 등 헬스케어주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유비케어는 장중 11.41%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0.84%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대한전선의 보유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피제이메탈은 재상장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큐로홀딩스는 자회사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유전광구 개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 475개를 기록했고 451개 종목은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